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021년 고점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시장 심리에도 고금리가 계속되며 기업들과 소비자들의 심리는 점점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월 미국 공장의 장비 주문은 전월의 감소 이후 소폭 증가했으나 부진한 상태를 이어가 기업들이 불확실한 전망 속에서 투자를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 됩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항공기와 군사 장비를 제외한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를 나타내는 핵심 자본재 주문은 12월 0.6% 감소에 이어 1월에는 단 0.1%만 증가했고 특히 내구재에 대한 주문은 보잉 항공기의 주문이 무려 60%나 폭락하며 2020년 4월 이후 가장 부진한 6.1%가 감소했고 운송장비를 제외한 주문은 0.3% 감소했습니다. 부진한 장비 투자는 기업들이 향후 경제 추세에 대해 신중하게 보고 있다는 시그널로 인식되는데 고금리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그동안 견고한 추세를 유지했던 미국인들의 소비심리도 악화되고 있다는 시그널도 관측됩니다.
미국인들의 고용시장 및 경제 전망, 그리고 재정상황에 대한 견해를 묻는 컨퍼런스보드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 밖으로 크게 하락하며 4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는데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한 달 전 하향 수정된 110.9에서 시장의 추정치였던 114.8을 크게 하회한 106.7로 집계됐습니다. 컨퍼런스 보드에 따르면 향후 6개월 동안 사업 상황에 대한 기대치는 8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고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비율 역시 10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고용시장에 대한 전망 역시 이전보다 덜 낙관적으로 응답했는데 컨퍼런스보드는 소비자들이 재정적으로 현재와 미래에 대한 비관론이 강화됐다고 평가하며 내년 경기침체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보고서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했을때 과연 나스닥 지수는 어떠한 흐름을 보여줄 것인가? 이것을 우리는 고민하게 됩니다.
오후 7시 라이브 방송에서 예상 흐름과 전략 그리고 타점 공유하겠습니다.